"추석, 집에서 쉴래요"..'혼자 놀기'좋은 제품 판매↑

최대 9일 추석연휴..개인시간에 투자하는 이들 늘어
놀이용품, 키덜트 용품 등 매출 최대 4배 증가
야외에서 놀기 좋은 '스마트 모빌리티'도 잘 팔려
  • 등록 2016-09-13 오후 2:00:17

    수정 2016-09-13 오후 2:00:17

전동 킥보드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추석 연휴를 집에서 편히 보내려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족(族)들이 증가하면서 개인 여가활동에 필요한 제품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올 추석은 연차를 붙여 쓸 경우 최대 9일 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다. 이에 연휴를 통째로 집에서 보내거나 혹은 일찍 차례를 지낸 뒤 나머지 연휴를 개인 시간에 투자하겠다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14일 옥션이 최근 일주일(9.5~11) 게임, 노래방 기기, 키덜트 제품 등 개인 여가시간을 보내는 데 필요한 제품 매출이 작년보다 급증했다.

우선 놀이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직소퍼즐·퍼즐액자 매출이 같은 기간 132% 상승했으며 블록장난감인 자석블럭 156% 증가했다.

특히 장난감·키덜트 용품의 경우 전주와 비교할 때 매출이 3배(194%) 가량 급증했다.“긴 연휴를 앞두고 ‘혼자 놀기’ 좋은 제품을 연휴 직전 사두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게 G마켓 측 설명이다.

노래 관련 용품 매출이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최근 SBS ‘신의 목소리’·‘판타스틱 듀오’, MBC ‘듀엣 가요제’ 등의 노래 예능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집에서 사용 가능한 노래반주기기(125%)는 전년대비 2배, 무선바이크나 마이크용품 등의 마이크·확성기(167%)는 3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블루투스이어폰은 23%, 홈시어터·사운드바 115%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실내 용품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소형 개인 이동 수단)’가 대표적이다. 전기·전동자전거, 전동외발휠·투휠 등 전기·전동 이동수단 관련 제품군은 직전 주보다 4배(339%)이상 잘 팔렸다.

이처럼 스테이케이션 족이 늘면서 업계도 연휴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전·나물류 등 추석 음식을 담은 1인용 도시락 출시했다. BGF리테일(02741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풍성한 전 도시락’ ‘풍성한 오색전 밥바 3종’ 등을 선보였다. 풍성한 전 도시락(4500원)은 호박전·동그랑땡 등 전을 주 메뉴로 고추 튀김과 돈 불고기·나물 등 차례상에서 볼 수 있는 음식으로 구성된다. 풍성한 오색전 밥바(1600원)에는 주먹밥 상품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주비빔밥 위에 맛살과 햄을 더했다.

GS25도 명절 도시락(6000원)을 내놨다. 도시락에는 5가지 잡곡으로 지은 밥과 떡갈비·산적·동태전·잡채·불고기 등 명절 음식과 호박볶음·콩나물볶음 등 9가지 반찬이 들었다.

호텔업계도 추석을 겨냥한 패키지를 다수 내놨다. 서울 신라호텔은 추석 연휴(14~17일)동안 공연과 와인을 즐길 수있는 패키지 ‘홀리데이 와이너리’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월드는 다음달 3일까지 잠실 석촌호수에 뜬 슈퍼문에게 소원을 빌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슈퍼문 패키지’, 더 플라자 호텔도 추석 연휴를 맞아 ‘달빛 소원’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GS25가 출시한 명절 도시락
나노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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