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아파트 지을 땅 잡아라"…경쟁률 561대 1

  • 등록 2015-06-22 오후 4:20:37

    수정 2015-06-22 오후 4:47:3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수도권 위례신도시에서 1년 8개월 만에 공급하는 중대형 아파트 건설 용지에 건설사 500개 이상이 몰렸다.

2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위례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위례신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 A3-5블록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61개 업체가 접수해 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구역상 경기 하남시에 속하는 이 용지는 총 4만 2118㎡ 면적에 용적률 230%를 적용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699가구를 지을 수 있다. 땅값은 2162억 7593만원으로 3년 무이자 할부, 중도금 및 잔금 90% 균등 분할 납부 조건에 공급한다. 위례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장지천과 성남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다.

이번에 건설사 간 용지 확보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것은 위례신도시에서 지난 2013년 9월 주상복합 용지 공급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인 아파트 용지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H 관계자는 “최근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오랜만에 출시된 토지여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LH는 23일 추첨을 거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은 오는 29일 체결한다. 토지 사용(착공)은 오는 2017년 12월 31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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