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건설 시행사 엘엘개발은 그동안 기반시설 공사에만 머물렀던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이 오는 9월이면 부지에 시설물을 세우는 본공사 착공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공사에 대한 시행사 내부 협의가 완료되면서 본공사 계약도 4월 중으로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춘천시는 레고랜드 진입 교량 공사 추경 예산으로 25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부지로 연결되는 교량공사는 오는 7월 착공 예정이다.
엘엘개발은 영국 멀린그룹과 강원도, 현대건설, 엔티피아, 한국투자증권, 서브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시공사는 현대건설(000720)과 엔티피아(068150) 등이다.
강원도 춘천시 중도동 일원에 테마파크 및 부속 부대시설 등을 조성하는 레고랜드 건설 프로젝트는 순조롭운 진행을 기대했던 공사가 대규모 청동기시대 유물이 출토돼 문화재 보전에 관한 대립이 발생했다. 급기야 레고랜드 시행사인 엘엘개발을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이 접수됐다 기각되기도 했다.
최근 문화재위원회는 해당 유적을 보존하는 동시에 레고랜드를 조성키로 했다. 주거지와 일부 고인돌은 그 자리에 복토(覆土) 보존하고 그 위에 레고랜드 시설 공사를 하도록 한 것이다.
이 중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오는 2017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다.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과 44억원의 지방세수 확보, 5조원의 생산유발효과, 9800개의 신규 일자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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