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브이첨단소재, 프롤로지움·슈나이더 업무협약 소식에 26%↑

  • 등록 2024-05-30 오후 3:50:00

    수정 2024-05-30 오후 3:50:0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가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이하 프롤로지움)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배터리 생산 최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의 투자사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6.29%(635원) 오른 3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브이첨단소재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이 52억유로(약 7조 5000억원)를 투자해 프랑스에 짓게 될 공장은 대만에 있는 40MWh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 외에 첫 해외 생산거점이다. 2026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해 2031년까지 증설을 거쳐 연간 약 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는 연간 약 75만 대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규모다.

프롤로지움의 배터리 제조 공장은 리튬 이온 전지보다 더 강력하고 안전하며 충전 속도가 빠른 리튬 세라믹 배터리를 생산한다. 프랑스의 탈탄소 에너지를 사용하여 제조하는 유럽 전기차 산업의 중요한 현지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랑스 공장을 통해 프롤로지움은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롤로지움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탈, CRFM, 메르세데스 벤츠의 투자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투자한 바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투자했던 이브이첨단소재는 2021년 7월에 2차전지 미래먹거리 확보 전략으로 850만달러(약 101억원)를 투자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기차 FPCB사업의 확대, 배터리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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