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를 연고로 하는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이 2023-24시즌 아시아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HL안양은 22-23 시즌에 이어 통합우승 2연패와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 지난 6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파이널 4차전에서 HL안양이 일본 홋카이도 레드이글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안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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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안양은 지난 6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파이널 4차전에서 일본 홋카이도 레드이글스를 상대로 5대1로 승리를 거두며 3승 1패로 아시아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1994년에 ‘만도 위니아’로 창단된 HL안양은 2004년부터 ‘안양한라’로 활동하다 2022년 한라그룹이 HL그룹으로 이름을 바꾸며 현재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통산 8번째 통합 우승으로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자, 평창올림픽 이후 기존 타 실업팀이 모두 해체하며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남은 실업 아이스하키단이기도 하다.
우승 경기를 직관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2년 연속 영광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안양을 빛내준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