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 2028명…전주比 12.8%↑

감염재생산지수 1.04로 지속 상승
위중증 환자↓·사망자↑…60대 이상이 가장 많아
확진자 발생률 20대 6.6명으로 가장 높아
  • 등록 2021-09-29 오후 3:09:13

    수정 2021-09-29 오후 3:09:1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확진자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9월 19~25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2028.7명으로 전주(일평균 1798.5명)보다 12.8%(230.2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특히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1542.6명(전체 환자 수 1만798명)으로 전주(일평균 1384.1명) 대비 11.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도 최근 1주간 일평균 486.1명(전체 환자 수 3403명)이 발생해 전주(일평균 414.4명) 대비 17.3% 증가했다.

확진자 1명당 전파능력을 가늠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04로 3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9월 첫째주 0.98이었던 감염재생산지수는 1.01(9월 2주)→1.03(9월 3주)→ 1.04(9월 4주)로 높아지고 있다.

발생률(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6.6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가 5.4, 40대가 4.4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인구가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다.

감염경로의 경우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50.4%, 7250명)이 가장 많았다. 특히 확진자 접촉 비중이 9월 첫째 주에 44.0%를 기록한 이후 50.4%까지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과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24명으로 전주(342명) 대비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47명으로 전주(36명) 대비 증가했다.

특히 주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9월 2주 363명에서 342명(9월3주) 등으로 지속 감소했다. 하지만 사망자는 같은 기간 43명→36명→47명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9월 4주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이 174명(53.7%)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118명(36.3%), 30대 이하가 32명(10.0%)이었다. 9월 4주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34명(72.3%)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10명(21.3%), 20~30대가 3명(6.4%)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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