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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재 부동산 원스톱카페 대표는 18일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 2018’에서 ‘가성비 높은 지역과 종목에 집중 투자하라’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매도 타이밍 시 입주물량과 대형 주변지역 개발호재가 없어야 안전하게 빠져 나올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역갭 투자에 몰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맹목적으로 선두주자 뒤를 밟지 마라”고 충고했다. 그는 “투자지역의 최근 2년간 거래건수가 얼마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택수요 보다 공급이 많아 할인된 물건을 매입하는 경우 상당한 가성비를 안겨 주는데, 특히 준공 전 미분양 물량은 할인을 하더라도 입주 때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대표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면서 “경제, 입주물량의 진화 등이 있으면 할인율이 많고 인구유입이 있는 곳의 지역을 택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가성비란 ‘가격 대비 성능’의 줄임말로 가격에 비해 마음의 만족이 큰 제품을 소비함을 뜻한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본인이 투입한 투자자금을 최소화하고 투자자금 회수를 최단기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정부는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수도권 내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공공택지를 확보하고 있다. 우선 ‘공적임대주택’이 연간 17만호가 공급된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소유·관리하면서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인 ‘공공임대주택’이 해마다 13만호, 기존 기업형 임대주택의 공공성 강화 및 집주인 임대주택 활성화를 통한 ‘공공지원주택’은 4만호에 각각 달한다. 수도권에 연간 10만호로 약 60%가 수도권에 집중될 예정이다. 5년간 총 85만호가 공급된다. 다음으로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5만호에 이른다. 수도권 3만호로 이 역시 60% 정도가 수도권 물량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 부동산은 물가상승률 및 대손상각비를 빼고 수익률을 계산을 해야 한다. 상가, 오피스텔 등은 매도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이 대표는 “1인 법인, 일반법인 등 법인을 적극 활용하라”면서 “시기에 맞는 종목을 구하고 자금이 놀지 않게 하라”고 주문했다. ‘동네→지역→광역시→전국’ 등 순으로 종목과 지역을 넓히고 대출과 다주택자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연구해 정부정책을 분석하고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데일리가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개최하는 ‘웰스투어’는 지난 2014년 첫 막을 올린 이후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재테크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온 대국민 재테크 강연회다. 주식·부동산·절세 등 실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분야별 투자고수가 그들만의 비법을 공유하며 투자의 나침반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갭’ 투자란…
갭 투자의 반대 현상으로 갭 투자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격차가 작을 때 그 차이(갭)만큼의 돈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직접 살지는 않고 임대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법을 뜻한다면 ‘역갭’ 투자는 부동산 가격 하락과 역전세난으로 인해 차익실현이 어려워진 상황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