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완성차 5사의 1분기 완성차 판매량이 205만대로 집계됐다. 올 들어 매월 판매감소세는 완화하고 있으나 1분기 전체론 연초 극심한 부진을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했다.
1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한국GM·르노삼성·
쌍용차(003620) 5개사가 자체 판매량 집계치를 종합한 결과 올 1분기(1~3월) 전체 판매량은 205만655대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3% 줄었다.
내수 판매량은 늘었다. 36만5772대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그러나 규모 면에서 다섯 배 이상 큰 해외 판매량이 줄며 전체적으로도 부진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분을 포함한 전체 해외판매는 168만4883대로 전년보다 7.6%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110만7369대)와 기아차(70만5089대)가 전년보다 각각 6.4%, 6.1% 줄었다. 그러나 한국GM(14만9948대)과 르노삼성(5만4583대), 쌍용차(3만3666대) 3개사는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증가율은 각각 3.2%, 1.5%, 2.7%였다.
월별로는 전년대비 감소 폭이 줄었다. 1월 62만6315대로 전년보다 12.8% 감소했으나 2월 62만9904대로 2.5%로 감소 폭이 줄었다, 3월엔 64만5657대로 0.9%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 추세라면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전년비 판매증가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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