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껴주는 지갑, 예산초과·충동구매 시 알아서 도망가

  • 등록 2013-10-28 오후 6:27:32

    수정 2013-10-28 오후 7:51:3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명 ‘돈 아껴주는 지갑’이 일본에서 소개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뉴욕의 주요 일간지인 ‘뉴욕 데일리뉴스’는 살아서 움직이는 지갑이라고 이름 붙여진 바퀴 달린 지갑이 사람들의 소비생활을 조절해줄 아이디어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지난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돈 아껴주는 지갑 실물사진 보기1]

[돈 아껴주는 지갑 실물사진 보기2]

[돈 아껴주는 지갑 동영상 보기]

돈 아껴주는 지갑은 일본에서 나온 상품으로 아직 공식 출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돈 아껴주는 지갑’이 일본에서 제작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돈 아껴주는 지갑의 핵심은 밑 부분에 달린 작은 바퀴로 휴대전화의 부기(자산·자본·부채의 출납 및 변동 등을 밝히는 기장법) 어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된다.

적자 상태나 충동구매의 신호가 전해지면 주인이 지갑에 손을 대려 할 때 스스로 굴러서 멀어지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멀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끝내 주인에게 잡히면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지갑 주인의 어머니 등에게 문자를 보내 상황을 알린다.

돈 아껴주는 지갑은 흑자상태에서도 스마트함을 발휘하는데 예산이 남을 경우 소비모드로 전환돼 평소 주인이 갖고 싶었던 쇼핑몰의 인기 상품 리스트를 읽어주거나 주인에게 스스로 다가와 경제를 위해 소비하자고 유혹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돈 아껴주는 지갑은 그러나 일반 대중에게 판매될 계획은 아직 없다.

가격대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정보 역시 나오지 않아 동영상을 접하고 호기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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