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금 관련주 동반 강세
국제 금가격이 상승하면서 금 채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 금 선물가격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전일대비 1.9% 오른 온스당 2038.2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 채굴 기업들로 구성된 Gold Miners ETF(GDX)는 전일대비 3.4% 오른 34.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뉴몬트(NEM, 51.35 ▲3.80%)와 킨로스골드(KGC,5.07 ▲6.51%), 배릭골드(GOLD, 19.62 ▲4.42%), 골드필즈ADR(GFI, 13.98 ▲3.86%) 등이 일제히 올랐다.
캐터필러(CAT, 217.45 ▼5.40%)
지난 3일 공개된 3월 ISM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제조업 경기 및 건설지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여파다. 농기계 업체 디어앤코(DE, 397.66 ▼4.18%)와 중장비 렌탈업체 유나이티드 렌탈(URI, 359.13 ▼7.70%) 역시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제너럴 모터스(GM, 35.74 ▼1.4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 주가가 약세 마감했다.
지난달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약 5000명의 사무직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퇴직에 따른 10억달러 규모의 비용은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1분기 자동차 판매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제너럴 모터스는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18% 증가한 60만3208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3 AI(AI, 24.95 ▼26.34%)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C3 AI 주가가 30%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공매도 전략에 주력하는 미국의 투자사 케리스데일 캐피털이 C3 AI의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케리스데일 캐피털은 “C3 AI가 매출과 마진을 과대 계상하는 등 매우 공격적인 회계 처리를 했다”며 회계 부정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C3 AI 측은 “케리스데일 캐피털이 우리의 재무제표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며 “회계처리와 관련해 어떤 문제도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