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한 대법원 유죄 판결에 대해 “사법부에서 장기간 심도 있는 심리를 거쳐 판결한 결과에 대해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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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취재진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국정원 댓글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규모의 여론조작, 선거공작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대법원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지사에 대해 징역 2년형을 확정했다. 향후 경남지사직 박탈은 물론, 피선거권도 형 집행 완료 이후 5년 동안 제한된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결국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된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여론 조작이 이어지고 있는데, 국민들께서 ‘민의를 왜곡하는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