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외국인 순매수에 1%대 상승 전환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1%대 상승하고 있다. 개인,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1분께 전 거래일보다 9.38포인트, 1.03% 오른 923.1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914.15에 개장해 상승폭을 낮추더니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서서히 상승 반전,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장중 923.66까지 오르며 2년 11개월 만에 920선을 돌파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억원, 5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000억원대 매수세를 보이다 매수규모가 점차 감소했고 외국인은 오후 1시께 순매수로 전환됐다. 기관만 4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이 312억원, 연기금 등, 기타금융이 각각 30억원대씩 매도 중이다. 기타법인이 250억원, 사모펀드가 116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은 순매도, 비차익은 순매수로 총 160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9%대 오르고 씨젠(096530)은 3%대, 에이치엘비(028300)는 9%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제넥신(095700)은 각각 4%대, 1%대 상승 중이다. 케이엠더블유(032500), 펄어비스(263750)는 각각 4%대, 2%대 오르고 있다. 에스티팜(237690), 오스코텍(039200)은 각각 4%대, 8%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21% 하락하고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은 1%대씩 하락 중이다. 휴젤(145020)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급등하면서 유통이 7%대 오르고 운송장비 및 부품은 3%대 상승하고 있다. 통신장비는 2%대 상승하고 음식료 및 담배, 제약은 1%대 오르고 금속, 출판 및 매체복제, 비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는 1%대 하락하고 반도체, IT부품, 종이목재, 섬유의류, 화학,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는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