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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7일 발표한 ‘사립유치원 모집중지 및 폐원 현황(11월 26일 집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은 85곳이다. 이미 폐원을 승인받은 유치원이 1곳이며, 교육청에 폐원신청을 접수한 유치원은 8곳이다. 나머지 76곳은 학부모와 폐원문제를 협의 중이다.
강원 소재 사립유치원 3곳은 내년도 원아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혀 교육청이 방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유치원 1곳은 신축공사를 이유로 내년도 원아를 뽑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폐원을 추진 중인 사립유치원은 △서울 27곳 △부산 3곳 △대구 8곳 △인천 2곳 △광주 1곳 △대전 1곳 △울산 2곳 △경기 13곳 △강원 4곳 △충북 2곳 △충남 6곳 △전북 10곳 △전남 3곳 △경북 2곳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했거나 원아배치계획 등의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립유치원의 폐원 신청서는 반려할 것”이라며 “현재 폐원 추진 유치원 인근의 다른 유치원에 원아를 수용토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을 통해 내년 3월과 9월 500곳씩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늘리는 계획을 내놨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폐원이 추진되는 지역은 이 계획을 앞당겨 원아들을 국공립으로 흡수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확충하고 기존 국공립유치원 내 보조교사를 활용, 정원을 확대하거나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을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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