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인도네시아 진출 韓건설사 보증 지원 본격화

현지 국영 보험사 자신도와 업무 협약
  • 등록 2017-07-24 오후 2:34:15

    수정 2017-07-24 오후 2:34:1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건설사에 대한 보증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건설공제조합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보험사 자신도(JASINDO)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국내건설사에 대한 건설보증 지원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건설사는 조합의 보증서를 담보로 현지 보험사인 자신도에서 계약체결에 반드시 필요한 계약보증, 공사선급금 수령시 필요한 선급금보증 등 각종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자신도는 조합의 보증서 수령 후 3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보증서를 발급해야 하고, 최소 15% 이상의 보증수수료 할인도 제공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법령에 따라 현지 발주처는 공사계약 체결시 현지 금융기관이 발급한 보증서를 요구하는데, 일부 신인도가 부족한 국내 건설사는 그동안 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건설공제조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자신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증 인수기준 등에 대한 세부 조건을 최종 업무협약(MOA)으로 맺음으로써 본격적인 보증 발급 지원에 나서게 됐다.

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국내 건설사가 해외 건설보증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앞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양국의 건설산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5%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경제 강국으로, 2020년까지 5519조 루피아(약 472조원) 규모의 인프라 개발과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 등이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건설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왼쪽 6번째)이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보험사 자신도(JASINDO)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건설공제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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