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22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같은날 밤에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등 23일 오전 11시까지 진도 1이상의 지진이 85회 관측되고 있다고 NHK방송이 23일 보도했다.
NHK는 일본 기상청이 앞으로 1주일 정도는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22일 오전 6시경 후쿠시마 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후쿠시마 현 이와키시와 시라카와시, 미나미 소마시, 이바라키 현 다카하기시 등에서 진도 5 정도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동북 지역에서는 관동의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해일이 발생해 센다이 항에서는 5 년 전 대지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1 미터 40 센티미터의 해일이 관측됐다.
후쿠시마 현 앞바다를 진원으로하는 지진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22 일 밤 11시 지나서는 후쿠시마 현 이와키시 등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2 일의 진도 5의 지진을 포함해 23일 오전 11시까지 진도 1이상의 지진이 85 회 관측됐으며 진도 3이상의 지진은 7회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 주일 정도는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대 진도 5정도의 흔들림과 해일을 동반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