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팀, B형 간염 바이러스 생존 원리 규명

김균환 교수·신구철 연구교수 등
연구결과 분야 전문지 '오토파지'에 게재
  • 등록 2016-11-18 오후 3:52:50

    수정 2016-11-18 오후 3:52:5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김균환(사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신구철 연구교수 연구팀이 B형간염 바이러스가 발생시키는 만성 간염의 근본 원인을 밝혀냈다고 학교 측이 18일 밝혔다.

김균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건국대)
연구팀은 간염 환자의 간 조직 내 바이러스 단백질이 자가포식 형태로 성장하면서 면역세포와 결합하지 않아 만성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연구결과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이 있는 세포생물학 분야 전문지 ‘오토파지(Autophagy)’ 10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인체 면역반응 회피 원인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생존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는 보호하면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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