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전 비서실장, 김영란법 첫날 `뇌물수수`로 체포

  • 등록 2016-09-29 오후 1:43:36

    수정 2016-09-29 오후 1:43:36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전 비서실장 조현우 씨가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는 28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조현우 씨를 자택에서 체포하고 서울시교육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조현우 씨는 직무와 관련해 중개인 A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정확히 어떤 건으로 무엇 때문에 돈이 오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조현우 씨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임채정 국회의장의 정무수석 비서관 등을 지낸 인물이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감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계약 만료로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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