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증권·건설 등 강세로 1980선 회복

브렉시트 우려 완화…원·달러 환율도 12원 하락
외국인·기관 각각 210억, 1170억가량 순매수
  • 등록 2016-06-20 오후 3:15:12

    수정 2016-06-20 오후 3:18:0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살아났다. 국내 증시에서 건설과 증권업종 등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가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 지수도 198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포인트(1.05%) 오른 1974.0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1% 이상 오르며 1970선을 회복한 채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한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이 피살된 이후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것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0.33% 내린 1만7675.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3%, 0.92% 하락했다.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오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앞두고 영국 내에선 반대 의견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EU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집계됐다. EU 탈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 42%보다 3%포인트 앞섰다.

원·달러 환율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한 투자수요가 주춤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11.90원 내린 1160.8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18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213억원, 11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2.79%) 철강·금속(2.73%) 증권(2.71%) 의약품(2.63%) 업종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7%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143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포스코 LG화학 KT&G 등이 2~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주가 일제히 올랐다. 건설주 가운데 GS건설이 7% 가까이 올랐고 대림산업 현대산업 두산건설 등도 3%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8549만주, 거래대금 3조9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6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69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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