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나와라’ 與 손범규, 경기 고양갑 공천 확정

19대 총선에서 심상정 의원에 불과 170표차 석패
총선 공약으로 고양갑 최대 현안 교통문제 해결 내걸어
  • 등록 2016-03-11 오후 4:41:05

    수정 2016-03-11 오후 4:41:05

4.13 총선 경기 고양갑 예비후보. 왼쪽부터 새누리당 손범규, 더불어민주당 박준, 국민의당 이균철, 정의당 심상정.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경기 고양갑의 손범규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1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후보 결정으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경기 고양갑은 19대 총선에서 여야가 가장 치열하게 맞붙은 격전지 중의 격전지다. 손 후보는 당시 4만3758표(49.18%)를 얻으며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야권통합 후보로 나선 심상정 의원(4만3928표, 49.37%)에게 석패했다. 두 사람의 표차는 불과 170표 차에 불과할 정도혔다. 전국 최소 표차로 승부가 갈릴 만큼 초박빙 승부가 이어진 것.

이번 4.13 총선에서는 일여다야 구도가 형성됐다. 손 후보 이외에 박준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균철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신지혜 노동당 후보, 김도균 민주당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때문에 야권분열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손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 후보는 공천확정 이후 “‘오직 지역구민만 생각합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며 “여당후보로서 중앙정부를 움직이는 힘으로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총선 공약으로 고양갑 지역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에 역점을 두고 ‘교외선 전철화 재개통이나 신분당선의 고양갑구 연장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가칭 광역교통청을 설립해 수도권 교통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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