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관제철 사업의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강판 제조와 판매부문을 합병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4.47% 오른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9만1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하이스코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현대제철은 3고로 완공 이후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완성 차원에서 현대하이스코 냉연강판 제조 및 판매부문을 통합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과 순천공장을 인수해 제선에서 제강, 연주를 거쳐 열연강판 생산뿐만 아니라 냉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로 거듭나게 됐다.
관계자는 “합병의 목적은 쇳물부터 냉연강판까지 이어지는 철강사업의 일원화를 통해 그룹 내 철강부문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리, 생산, 판매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통합시너지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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