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수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잇단 노동조합 결성으로 ‘노조 리스크’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2일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를 준수하고 7월 15일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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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노조가 생기고 민주노총 금속노조로 조직 형태를 바꾸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GGM이 상생의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계에 따르면 GGM 제1노조는 전날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에는 제2노조가 금속노조가 가입했다.
GGM은 출범 당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통해 적정임금과 적정노동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소통 및 투명경영을 하기로 사회적 합의를 하며 노조를 결성하지 않았다. 노사는 누적 35만대 생산을 이룰 때까지 노사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GGM은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는 회사 설립의 근거이자 존속의 기반이며 미래”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상생발전 협정서를 철저히 지키고 준수하며 7월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GGM은 내년에는 생산량 증가와 시장 확대, 2교대 확대 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