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9개월 만에 295조 껑충…삼성전자는 77조↑

한국CXO연구소, 연초 대비 9월 말 시총 조사
압도적 1위 삼성전자…홀로 시총 400조 돌파
  • 등록 2023-10-11 오후 2:18:43

    수정 2023-10-11 오후 2:18:43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약 295조원 뛰었다.

11일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국내 주식시장 종목 2616개를 대상으로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시총은 2306조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초와 비교해 14.7%에 해당하는 약 295조원 증가했다.

분기별 추이로는 지난 3월 말 2291조원, 6월 말 2388조원으로 오른 뒤 9월 말 상승 동력이 줄었다.

(사진=한국CXO연구소)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005930)의 시총이 연초 331조3229억원에서 9월 말 408조3331억원으로 77조100억원 넘게 불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55조1097억원에서 83조5018억원으로 포스코홀딩스는 23조33억원에서 45조2456억원으로 각각 28조3920억원, 22조2422억원 이상 올랐다.

시총 증가 폭이 두드러진 건 에코프로다. 에코프로 시총은 연초 2조7730억원에 머물렀으나 9월 말에는 23조9915억원으로 뛰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초 시총이 58조8608억원이었으나 9월 말 48조4694억원으로 10조3900억원 이상 줄었다. 이외에 LG화학과 삼성SDI, 엔씨소프트, LG생활건강 등도 각각 시총이 1조원 넘게 내렸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 순위도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월에 이어 9월 말에도 각각 1위와 2위를 지킨 반면 3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위로 한 단계 밀렸다. 대신 SK하이닉스가 3위에 올랐다. 11위였던 포스코홀딩스는 5위에, 7위던 현대차는 6위에 안착했다. 삼성SDI와 LG화학, 네이버, 기아 등도 시총 순위에서 밀리며 각각 7~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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