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키드’로 알려진 손수조(38) 혁신의힘 공동대표는 지난 5월 동두천 생연동에 사무실을 꾸리고 지역 활동을 본격화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부산 사상구에 ‘자객 공천’을 받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는 거물과 맞붙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엔 장례 지도사로 3년여 동안 활동한 경기 북부 권역에서 여의도 입성을 노릴 예정이다. 손수조 공동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획기적 변화와 발전을 이루는 역할이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할 일”이라며 “수도권 규제에 막혀 외려 역차별 받는 동두천·연천을 위해 규제 대상 제외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시·가평군 지역구에선 김용태(32)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출마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광명을 당협위원장에서 사퇴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에서의 지역구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고향인 포천시를 우선순위로 두고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MBN에 사직서를 낸 정광재(48) 전 기자는 연천군 출신이지만 의정부에서 자라 의정부 지역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신인인 정 전 기자는 민주당세가 비교적 강한 의정부갑에서 중도 확장력이 있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에서 주목 받고 있다. 전희경(48)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도 초중고교 시기를 보낸 의정부 지역에 뛰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보수 정당이 3040 ‘청년 벨트’를 구성해 전략적으로 공천한 전례가 있어 청년 정치인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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