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내년(2024년)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주거지원 관련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24일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인 구세군두리홈을 방문, 한부모 가족 및 복지시설의 운영애로 등을 청취했다.
|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두리홈을 방문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관계자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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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참석한 시설 관계자 및 이용자들은 최 차관에게 △기본생활시설 리모델링 지원 확대 △매입임대주택 보증금 지원 상향 △각종 바우처 등 경제적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2차관은 예산을 편성과 수립하는 예산실을 지휘한다.
최 차관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수요를 파악한 후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부모가족이 편견과 차별 없이 존중되고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미 기재부 복권위는 올해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예산 중 약 25%에 해당하는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한부모가족의 자녀 양육과 경제적 자립 등을 위하여 지원 중이다.
기재부는 부모가족 자녀의 아동양육비 지원단가 인상 및 지원대상 소득기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만18세 미만 자녀를 둔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아동양육비, 생활보조금, 학용품비 등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