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 이달 말부터 순차 종료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전국 282곳에 설치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이 달말부터 연말까지 순차종료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8일 “전 국민 접종완료율 70%가 넘는 10월말 이후부터는 신규 접종자대상자가 제한적”이라며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접종이 충분히 가능해져 각 지방자치단체수요를 반영해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말에 204개소(72.3%)의 운영을 종료하고 11월말까지 51개소, 연말까지 나머지 27개소에 대한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에 화이자 백신의 콜드체인 유지를 목적으로 설치·운영해 1500만회분(15일 0시 기준, 1·2차 포함)을 접종했다.

추진단은 “10월 말 운영 종료 예정인 예방접종센터에는 11월 이후 백신을 배정하지 않는다”며 “11월에 2차접종이 예약된 접종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기관을 변경해 2차접종을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말 이후 예방접종센터가 종료되는 자리에는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이 그 역할을 대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