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술의 융합…'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 성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 5개국 참여
'기술변화 적응' 한류 산업 미래 모색
  • 등록 2021-07-06 오후 3:07:05

    수정 2021-07-06 오후 3:07:0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1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사진=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
‘2021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일 대구 호텔 수성에서 열렸다.

올해는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5개국 인사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진행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 콘텐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1부 기조연설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미래 기술 변화와 K-Pop 산업의 비전’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걸그룹 에스파의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한류 산업의 미래를 강조했다.

2부 기조연설은 김상엽 CJ E&M 콘텐츠 R&D 센터장이 맡았다. ‘신기술 도입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온라인 K팝 콘서트 ‘케이콘택트’에서 구현된 실감콘텐츠 기술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밖에도 미국 MGM 그룹의 마크버넷 회장, 헐리우드 영화감독 테디 지, 중국 커다쉰페이 후위 총재, 인도 핑크 박스 이벤트(Pink Box Events) 창립자 니키다 엥헤피, 한국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세계 최초로 걸그룹 에스파 ‘비욘드라이브’ 공연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한류 산업의 새로운 기술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가며 세계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진흥원도 다양한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한류가 발전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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