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전남 곡석군 석곡면에 위치한 석곡농협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일본여행 계약을 취소한 고객에게 쌀을 증정한다.
| 석곡농협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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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농협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여행 계약을 해지한 국민에게 백세미(친환경쌀) 10kg 500포 무상지원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을 증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①일본의 한국 경제 주도권 장악 음모 저지 ②후쿠시마 쌀 58만톤 일본 방문 관광객 제공(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식자재로 적극 활용) ③안전한 우리 농산물 먹기 운동 전개”라고 설명했다.
쌀 제공 기간은 19일부터 23일까지다. 대상자는 일본여행비 100만원 이상 계약자 중 계약을 해지한 고객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석곡농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곡농협 측은 국민의 여론을 보면서 해당 이벤트를 연장할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수출 규지 조치에 대한 반발로 국내에서는 일본 불매 운동이 한창이다. 석곡농협의 쌀 증정 이벤트에 누리꾼들은 “일본 여행 취소한 분들 여기 보세요”, “쌀 많이 받아 갔으면 좋겠다”, “우리 쌀도 알리고 좋은 이벤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