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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럽 등 패키지 상품에 포함된 유람선 관광 일정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운항이 금지된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당분간 취소하고 대체 상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고 유람선 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은 해당 패키지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또 유람선 관광 일정이 포함된 상품과 동유럽 관광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이 취소 요청을 받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사고가 일어난 상품은 모두 판매를 중지한 상태”라며 “유람선이 포함된 상품이나 동유럽 관광을 취소하시는 분들에게는 위약금 없이 취소를 도와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제외하고 모두투어는 부다페스트 관람차로 대체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여행업계는 유람선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다만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다른 지역 여행 패키지 상품에 대해서는 대부분 원래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추돌사고로 침몰해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