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인수한 회사의 이름은 코이뮨(CoImmune)으로 정했으며 미국 내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럼에 위치한 아르고스는 지난해 초까지 나스닥에 상장했던 개인맞춤형 항암 치료제를 개발해온 회사다. 이 회사의 항암 치료제는 수지상세포 기반 맞춤형 암 치료 백신으로, 미국·유럽·이스라엘에서 약 460명의 신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120여곳 이상의 임상기관을 통해 임상 3상을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대조군 대비 통계적인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마무리한 바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 장점 중 가장 큰 두 가지는 미국 등에서 대규모로 암 환자 임상 3상을 진행한 경험 및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설비를 확보했다는 것과 아르고스의 수지상세포 암 치료백신이 제넥신의 GX-I7과 병용 시 시너지를 발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아르고스의 원천기술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를 파이프라인에 첨가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코이뮨의 미래 경영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기존 아르고스 연구진들과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협의를 통해 임상 2상을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또 코이뮨이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다수의 바이오 기업과 듀크대학 등 바이오 분야에 강한 명문 대학들이 있어 적절한 시기에 유능한 연구자들을 보충,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빠르게 정상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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