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89포인트(0.51%)오른 2326.1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3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 증시가 반등하는 등 미중 무역 분쟁 우려 완화 심리가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므누신 재무장관과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7월 6일 이전에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등 했다”며 “중국 증시가 미중무역분쟁 우려 완화 심리가 유입되며 1.2% 상승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비금속광물이 5%로 가장 크게 올랐고 건설업이 3%, 은행이 2% 상승했다. 이밖에도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의료정밀, 기계,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1%대로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과 화학, 음식료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종목이 많다. SK하이닉스(000660)와 NAVER(035420)가 2%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과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올랐다. 이 밖에도 POSCO(005490)와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900만여주, 거래대금은 6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한가 없이 346개 종목이 내렸고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70종목이 상승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