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디오텍(108860)의 계열사 자원메디칼이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5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점자단말기인 ‘스마트 비틀’을 공개했다.
스마트 비틀은 PC 및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점자단말기다. 스크린으로 출력되는 내용을 점자로 확인하고 입력 및 제어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호주 등 12개국에 판매돼 전세계 시각장애인의 스마트 기기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자원메디칼 김용태 실장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체 인구의 80%에 육박하고 있지만 기존 스마트폰의 터치 인터페이스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면서 “앞으로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나아가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메디칼은 최근 디오텍의 자회사 힘스인터내셔널과의 합병을 통해 기존 강점이었던 헬스케어 하드웨어 생산을 넘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메디컬 서비스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