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1.05%) 오른 615.52에 마감했다. 설 연휴 전인 17일에는 약세 전환하며 61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620선 돌파를 위한 지지선을 확보했다. 코스닥은 지난 5일 6년 7개월 만에 600선을 돌파한 뒤 2월 한 달간 랠리를 펼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이 양적으로는 분명 성장하고 있으나 과거 2009년 호황 때와는 거래량 규모 측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진정한 강세장으로 가려면 거래량이 드라마틱하게 증가해야 하는데 아직 그러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580을 지지선, 660을 저항선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2050만주, 거래대금은 2조8520억원으로 609선에서 마감했던 전 거래일보다 줄어들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은 “23일 코스닥이 최고점을 찍었는데 최근 지수를 견인했던 게임주는 급락했다. 특정 테마주에 따라 우르르 올랐던 과거와 달리 실적과 사업성이 좋은 종목이 오른다는 것”이라며 “600이라는 숫자보다 코스닥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