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수연 기자]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18일 천안과 평택에 위치한
LG전자(066570) 협력업체 두 곳을 찾았다. 동반성장의 성과를 점검하고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천안의 미래코리아를 찾은 구 회장 일행은 미래코리아와 LG전자가 함께 전개한 신공법ㆍ신기술과 자동화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TV용 프레임을 만드는 미래코리아는 LG전자와 지난 2011년 9월부터 1년6개월에 걸쳐 연구개발(R&D)과 생산성·인프라 측면에서 협력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동권 미래코리아 대표 등 협력업체 임직원과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성공하십시오”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직접 TV 프레임을 들어 만져보고 동행한 최고경영자(CEO)들에게도 한 번씩 보라고 권유하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챙겼다.
평택의 우성엠엔피에서는 휴대폰 케이스 일괄생산 시스템과 코팅라인 구축 기술지원 성과를 점검했다. 우성엠엔피는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회사로 LG전자와 2011년 3월부터 2년간 협력한 회사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설비자금지원을 통해 각각 다른 곳에서 이뤄졌던 케이스의 사출에서 코팅, 반제품 조립까지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일관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이동거리를 단축했다.
구 회장은 이번 현장 탐방에서 동반성장 성과를 점검하고 동행한 계열사 사장들에게 더욱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최근 동반성장에 더 가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지난 16일에는 2·3차 협력업체에 낮은 이자로 대출해주는 2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현장 방문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조준호 (주)LG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 등 30여 명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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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왼쪽 두 번째)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반석(〃 첫 번째)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세 번째) LG화학 사장, 박진수(〃 네 번째)LG화학 사장, 강성등(〃 다섯 번째) 미래코리아 전무 등이 LG전자와 동반성장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미래코리아의 TV 프레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LG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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