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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우 기자]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0일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가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치는 강기갑을 잃고, 이석기·김재연을 얻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이처럼 글을 남기고 “구당권파들,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강 대표가 이·김 의원의 제명처리를 두고 구당권파와 갈등을 빚은 끝에 정계은퇴하는 것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민주노동당 당적으로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8대 국회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지난 4·11 총선에서는 3선에 실패했다. 진보 정당 첫 재선 국회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