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했다”며 “특히 밸류업 기대감이 다수 유입됐던 금융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보험은 4.46% 떨어졌고, 증권과 의약품, 금융업도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업과 전기가스업 등도 2%대 떨어지면서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 넘게 올랐고, 화학은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1.58% 떨어진 6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23% 하락했다. KB금융(105560)은 4%대, 신한지주(055550)는 5%대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10%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4180만주, 거래대금은 11조 4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8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