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고양원당6·7구역 재개발 주민준비위 대표 '선거'로 뽑는다

토지 등 소유자 50% 미동의로 한차례 구성 무산
17~24일 8일간 100인 이상 추천 받아 후보자 등록
오는 15~16일 현장사무실에서 선거일정 등 설명회
  • 등록 2024-07-15 오후 3:28:55

    수정 2024-07-15 오후 3:28:55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고양원당 6·7구역 재개발 주민준비위원회 대표를 선거로 선출한다.

GH 광교 신사옥 전경.(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15일 GH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고양원당 6·7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 동의를 받지 못해 한 차례 준비위 구성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GH 주도로 선거방식을 활용해 주민 준비위 대표자를 선출키로 했다.

주민준비위 대표자 입후보 등록은 사업대상지 인근 현장사무실에서 17~24일 8일간 실시하며, 사업대상지의 토지등소유자 10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등록할 수 있다.

또 선거권은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토지등소유자에게 주어지는데 소유권 변동 등으로 열람된 명부와 다른 토지등소유자는 열람기간(17~28일) 내 반드시 증명서류를 제출해 변경사항을 등재해야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입후보 등록 및 선거인명부 열람은 17일부터 GH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GH는 사업지 인근 현장사무실에서 세부적인 선거일정 및 방법들을 안내하기 위해 15~16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GH측은 “고양원당6·7구역 공공재개발사업에서 진행하는 이번 주민선거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서 처음 시행하는 주민대표 선출방식”이라며 “주민간 자발적인 동의서 징구시 잘못된 사업정보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GH 주도로 투명한 주민대표 조직을 구성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원당 6·7구역 재개발 사업 대상지와 GH 현장사무실 위치.(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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