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와 삼성전자간 점유율 격차가 올해 1분기 들어 소폭 더 벌어졌다.
1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33억5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7.2%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1.3%에서 11%로 0.3%포인트 낮아졌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비수기와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현지 생산 경향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TSMC 역시 매출이 하락했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196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188억4700만달러로 4.1% 줄었다. TSMC 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IT 기기 비수기 때문에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61.2%에서 61.7%로 0.5%포인트 올랐다.
점유율 3위는 중국 SMIC가 차지했다. SMIC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4.3% 증가한 1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5.2%에서 5.7%로 상승했다.
상위 10대 파운드리 기업의 전체 매출은 올해 1분기 291억72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4.3% 하락했다.
| (사진=트렌드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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