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박람회서 지상관제·통제시스템 홍보

국제민간항공기구 신기술 박람회 참가
  • 등록 2024-03-14 오후 4:07:16

    수정 2024-03-14 오후 4:07:16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1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신기술 박람회에서 항공기 지상이동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신기술박람회에서 참관객이 인천공항 항공기 지상이동 3D 내비게이션과 지상관제·통제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이 행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주최하는 항공 분야 혁신기술 박람회로 전 세계 ICAO 회원국과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다. 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국제연합(UN) 산하 정부 간 전문기구로서 국제민간항공의 기술 발전과 기준 제정을 위해 1947년 4월 설립됐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디지털 항공 : 미래가 도래했다’로 미래지향적 디지털 항공운항을 목표로 참석자들이 신기술을 선보였고 항공운항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절차·체계 등에 대해 토론했다.

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세계적 수준의 인천공항 지상관제·통제 시스템(A-SMGCS)을 홍보했다. ICAO 기술 기준 A-SMGCS 최고 수준으로 구축·운영 중인 인천공항은 24시간 지상등화 유도관제 운영 사례를 설명했다. 또 지난해 세계 공항 최초로 시험 운영에 성공한 항공기 지상이동 3D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연을 진행해 전 세계 항공 종사자, 참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항공기 지상이동, 관제시스템 분야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을 확대해 안전하고 편의성 높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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