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이용자 수 100만명 돌파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만의 성과
매일 투자하는 비중이 56%로 가장 높아
  • 등록 2024-03-07 오후 3:46:34

    수정 2024-03-07 오후 4:05: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의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주식모으기’ 누적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선보인 지 2년 만의 성과로, 이달 현재 주식모으기 이용자는 126만명이다.

(그래픽=토스증권)
주식모으기는 국내·해외주식을 고객이 원하는 일정한 주기와 수량만큼 설정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다. 투자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등 고객의 투자계획에 따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국내 주식은 1주부터, 해외 주식은 최소 1000원부터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이 주식모으기 이용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객 1인당 평균 2건의 주식모으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매일’ 꾸준히 투자하는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매주’ 투자하는 유저가 30%, ‘매월’ 투자하는 유저가 14% 순으로 집계되었다.

토스증권 고객들이 주식모으기를 통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테슬라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코카콜라가 그 뒤를 이으며 해외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외에 카카오, 삼성전자우, 휴림로봇, 삼성중공업이 순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우량주에 대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토스증권 측 설명이다.

연간 100만명 이상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토스증권 전체 거래 규모가 증가한 점이 주식모으기 서비스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안정적인 우량주를 꾸준히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의 수요도 주효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의 경우 실시간 소수점 거래로 1000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해 매일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부담 없는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며 “우량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리스크를 헤징할 수 있는 주식모으기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지속적인 투자 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토스증권은 편리하고 직관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MTS 서비스로 출시한 지 3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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