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민간업체와 GTX-C 상록수역 설치·운영 협약

  • 등록 2023-12-21 오후 4:36:58

    수정 2023-12-21 오후 4:36:58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지난 2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지티엑스씨㈜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추가정거장인 상록수역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20일 시청에서 차영일 지티엑스씨㈜ 대표이사와 GTX-C 상록수역 설치·운영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GTX-C 상록수역 설치 사업비와 운영비를 부담하고 지티엑스씨㈜는 공사 시행과 관리 운영권 기간 동안 운영업무를 책임진다.

GTX-C 사업은 전체 사업비 4조6084억원(2019년 기준 불변가)을 투입해 경기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시까지 74.8㎞를 잇는 것이다. 안산시는 원인자부담금 2656억원을 투입해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로 분기해 안산 상록구 상록수역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GTX-C 상록수역이 준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정도 소요되고 안산에서 경기북부까지는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시는 GTX-C가 상록구까지 들어서면 △인구유입과 청년 ·중장년 일자리 창출 △강소기업 유치 활성화 △향후 개통될 GTX-A·B 노선 등 수도권 철도와의 연계·환승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GTX-C 노선은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뒤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차영일 지티엑스씨㈜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산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GTX-C 상록수역 연장 현실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이다”며 “앞으로 GTX-C 상록수역이 경기서남부권 교통 중심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우수한 인프라 조성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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