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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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출석 의원 292명 중 찬성 264명, 반대 18명, 기권 10명이 나오면서 지난 9월 2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퇴임한 지 74일 만에 대법원장 공백이 해소됐다.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이후 약 2시간여 만에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임명장 수여 후 조 대법원장과 배우자에게 덕담을 건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조 신임 대법원장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각급 법원을 거친 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3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지난 2020년 3월 대법관 퇴임 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조 대법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