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돌아온 외인 덕 800선 회복…에코프로 7%대↑

전 거래일 대비 1.75%↑ 813.08 장마감
외인·기관 3일 만에 사자 전환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 ‘데뷔’ 스톰테크 73%↑
  • 등록 2023-11-20 오후 3:43:22

    수정 2023-11-20 오후 3:43:2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시장에 퍼진 금리 안정 기대감에 하루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14.02포인트) 오른 813.0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800선을 회복한 후 장중 한때 815.27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3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1709억원, 기관은 534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143억원어치 내다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3만4947.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3% 상승한 4514.0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만4125.48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1%대 상승하며 800선 회복했다”며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인가운데 지난주 낙폭과대 인식에 엔터주 반발 매수세 유입되어 오락·문화와 게임주 등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며 강세장 분위기를 보였다. 금융이 5.63%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가 3.64% 상승했다. 이밖에 출판매체와 기타제조, 제조, 인터넷이 2%대 상승했다. 정보기기, 종이·목재, 기계장비, 금속, 제약, 디지털, 건설, 화학, 오락, 음식료담배, 의료·정밀, 운송, IT부품, 통신장비, 유통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34% 하락했으며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도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46%, 에코프로(086520)가 7.2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등도 나란히 1%대 올랐다. HLB(028300)는 강보합 마감했으며 포스코DX(022100)는 보합, 알테오젠(196170)은 1.88%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톰테크(352090)가 73.27%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밖에 오픈놀(440320), 원티드랩(376980), 메디아나(041920), 디티앤씨(187220) 등이 상한가 마감했다. 부방(014470)이 27.03%, 인스웨이브시스템즈(450520)가 22.38% 올랐다. 반면 93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대유에이피(290120)는 10.98% 하락했으며 컨텍(451760)도 10.10%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7억7037만7000주, 거래대금은 6조38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외 118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66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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