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특허청장들이 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만난다. 특허청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부산 해운대의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23차 한·일·중 특허청장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일·중 특허청장회의는 특허심사 정보의 교환 및 활용, 특허제도의 조화, 지식재산권 분야 국제규범 형성을 목표로 2001년 이래 지속적으로 개최됐으며, 상표·디자인·심판·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3국 지식재산 제도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해 왔다. 우선 오는 30일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온라인으로 지속됐던 3국 특허청간 협력성과를 재확인하고, 특별주제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의 발명자성(인공지능을 발명자로 인정할지 여부, Inventorship)과 인공지능 관련 특허심사기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일에는 ‘중소혁신기업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The role of Intellectual Property for Innovative SMEs)’이라는 주제로 지식재산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한·일·중 유저 심포지엄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