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제2차 ‘2023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 실시

20개국 재외동포 대학생 등 287여명 참석
8월 1~8일, 서울·부산·세종·순천·춘천서 진행
  • 등록 2023-08-02 오후 5:10:20

    수정 2023-08-02 오후 5:10:2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재외동포청은 제2차 2023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를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구현’이라는 주제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재외동포청)
이번 연수는 지난 7월에 성황리에 마친 제1차 연수에 이어 대학생 대상 올해 두 번째 연수다. 독일,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일본 등 세계 20개국 재외동포 대학생 등 287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 세종, 순천, 춘천 4개 지역으로 나눠 실시하고 다시 서울에서 만나 연수를 마무리한다.

제2차 모국연수는 재외동포 대학생들에게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국내외 대학생 간 교류를 통해 글로벌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연수이다.

연수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차세대 한민족 자긍심 함양을 위한 명사 특강(한국역사와 문화이해 교육) △글로벌 유스 코리안 교육(지구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 영상제 시상) △서울도심탐방 등 지역별 특색 맞춤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모국에서 직접 체험하고 모국의 문화,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연수 7일차에는 ‘Go Forward Global Youth Korea’이라는 주제로 재외동포와 세계사, 탈원전, 탄소중립, 차별, 이민역사 등을 키워드로 한 영상제를 개최한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물은 외부 전문가와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심사한 결과를 합산하여 우수한 3개 영상물에 대해 시상하고 소정의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6월에 개청한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를 위해 정체성 함양 및 자긍심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리더인 청소년과 학생들의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재외동포사회에서 빛나는 리더로 성장하고, 자랑스러운 모국 대한민국과 함께 상생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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