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수표 깜빡 버릴 뻔…환경관리요원이 찾아줬다

  • 등록 2023-06-14 오후 4:54:52

    수정 2023-06-14 오후 4:54:52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대형폐기물 속에 묵혀있던 1000만원 수표가 환경관리요원들이 수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돼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대형폐기물에서 발견된 1000만원 수표.(사진=대전 중구청 제공)
14일 대전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백승남·백인성·김지석 환경관리요원이 문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배출된 목재 문갑을 수거하다 1000만원 수표가 들어있는 봉투를 발견하고 구청 직원에게 알렸다.

구청은 폐기물 배출신고서에 적힌 인적 사항을 확인해 주인을 찾아낸 뒤 수표를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수표를 되찾은 주민은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오래된 가구를 배출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환경관리요원들은 “적지 않은 금액을 분실하고 마음을 졸였을 주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수거 시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잘 살펴 피해를 보는 주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백인성, 김지석, 백승남 환경관리요원.(사진=대전 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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