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 軍레이더에 잡힌 뒤 6분 뒤에야 ‘이상항적’ 인지

  • 등록 2023-01-06 오후 9:38:55

    수정 2023-01-06 오후 9:38:55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북한 무인기가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군은 레이더에 첫 항적이 잡힌 지 6분 뒤에야 ‘이상항적’임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경기 양주 가납리 비행장 일대에서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북한 무인기 침투 상황 대응 방공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침범 당일 오전 10시 19분쯤 군의 국지방공레이더에 북한 지역에 있던 무인기가 포착됐다. 이어 10시 25분쯤는 남하하면서 군사분계선(MDL)으로 다가오는 무인기 항적이 추가로 식별됐다.

군은 북한 무인기를 처음 발견한 시간이 10시 25분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그보다 6분 일찍 탐지 자산에 무인기가 잡힌 것이다.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는 2m급의 소형으로, 레이더상에서 풍선이나 새 떼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이에 북한 지역에서 처음 항적이 잡혔을 땐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계속 남하하자 주시했을 가능성, 운용 인원이 처음부터 이 항적을 다른 항적들 사이에서 구분해내지 못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검열팀은 아울러 서울로 향하는 무인기를 먼저 포착한 전방의 1군단과 합참이 이 사실을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에 언제 전파했는지 등 작전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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