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1일 잠원동에서 총기를 이용해 극단선택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부검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36분께 잠원동의 한 공원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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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사용한 총기는 사제총기가 아닌 수십 년 전 만들어진 38구경 모델로, 총의 정식 총기는 부여됐지만 현재 경찰에서 사용하지 않는 총기로 파악됐다.
알고 보니 A씨가 소지한 총이 군인 출신이었던 A씨의 아버지가 전역 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육군본부 등 총기관리기관에 일련번호 조회를 의뢰하는 등 입수 경위를 조사 중이며, 총기 불법 소지 경위 등 A씨에 대한 혐의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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