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 온·오프라인 '추석 나들이' 어떠세요?···콘텐츠 '풍성'

전국 주요 과학관 29일부터 재개관···방역수칙 준수
과학문화공연 등 집에서 즐기고, 과학체험도 가능
  • 등록 2020-09-28 오후 1:24:56

    수정 2020-09-28 오후 1:24:5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국 주요 과학관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과학문화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오는 29일부터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의 국립 과학관들이 다시 문을 여는 가운데 사전 예약 등을 통해 오프라인 행사 참여도 제한적으로 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추석 과학놀이 △과학문화공연 △슬기로운 과학생활 ‘화학편’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과학체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전통놀이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집에서 가족들과 해볼 수 있는 과학체험 12가지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추석맞이 집콕 프로젝트(9월 25일~10월 8일) △아두이노 식물키우기 배틀(9월 28일~10월 16일) △온라인이벤트 ‘한가위바위보’(9월 30일~10월 8일) △온라인 과학교육 콘텐츠 ‘과학집들이’ △온라인 과학행사 ‘Sci-TV’ △‘특별전시, 앳홈’을 진행한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받은 체험키트를 수령해 만들어 보고, 체험후기를 남기는 이벤트부터 아두이노로 코딩한 LED로 강낭콩을 재배하는 실력을 겨루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 콘텐츠의 연장선상에서 이벤트를 마련한 곳도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관 온에어 △D’talks 과학 특강 △과학축제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 △과학기술사진공모전을 온라인으로 연다. 특히 10월 4일 열리는 과학특강에는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의 성기윤 박사가 나서 유튜브를 통해 NASA가 수행하는 코로나19 관련 연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상에서 추석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학관도 있다. 추석 연휴기간 3대 가족이 방문하거나 한복을 입으면 국립광주과학관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광주과학관은 상상홀에서 △레크레이션(9월 30일) △에어벌룬쇼(10월 2일) △매직버블(10월 3일~10월 4일) 등 공연행사를 매회 45명 한정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추석 연휴부터 과학관 입장객을 대상으로 중앙홀 2층에서 과학원리 체험콘텐츠 26종을 새로 선보인다. 공기압력 시각화, 포물선 곱하기, 편광카드, 자기 총, 카오스 진자, 휘어지는 빛, 진공속 소용돌이, 딱딱한 액체, 유리병 분수 등 26종의 새로운 전시물을 통해 과학원리를 체험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5개 과학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시 개관한다. 방문객 간 충분한 거리두기를 위해 최대 수용가능 인원수의 30% 범위 내로 입장이 제한되며 출입구에서 발열 점검,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 가능하다. 과학관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과학관별로 개방하는 시설과 사전예약 필수 여부를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단, 추석 당일인 10월 1일은 휴관일이다.

조경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문화과장은 “코로나19 확산속에 전국 과학관이 부분적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며, 오프라인상에서 더 풍성한 과학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해 부처와 과학관에서도 아쉬움이 많다”면서도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과학관에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마련했으니 집에서 과학문화를 즐기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층 중앙홀에서 과학관 입장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과학원리 체험 콘텐츠 26종을 선보인다.<사진=국립과천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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