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홈 재활 플랫폼 구축…B2B2C 사용성 평가 진행

‘훈련과제 제시-훈련-결과 검토’ 형태 플랫폼 구축
양산부산대병원·희연병원서 실시
  • 등록 2019-09-26 오후 3:00:10

    수정 2019-09-26 오후 3:00:1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290660)가 새로운 B2B2C 형태의 홈 재활 플랫폼을 개발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및 재활 전문 희연병원과 사용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B2B2C란 ‘병원(훈련과제 제시)-가정(훈련)-병원(훈련 결과 검토)’ 형태의 홈 재활훈련을 말한다.

뇌졸중을 비롯한 중추신경 장애에 의한 신체의 손상은 다양한 운동장애 및 기능 저하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뇌졸중 발병 이후 수술과 기본적인 물리치료는 신체구조와 기능 회복을 위한 첫 번째 단계, 작업치료 및 운동치료는 손상된 운동능력 회복을 위한 두 번째 단계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동작 훈련은 일상 복귀를 위한 최종 단계로 볼 수 있다.

기존의 재활 시스템에 따르면 환자들은 두 번째 치료 단계까지 병원에서 진행한다. 집으로 돌아간 후에는 일상생활 재활에 대한 지원 및 관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네오펙트가 개발한 B2B2C 형태의 홈 재활훈련 플랫폼은 의사와 치료사가 환자들에게 훈련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일상 재활 훈련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병원은 네오펙트의 라파엘 스마트 재활 훈련기기로 재활훈련을 받은 환자가 집에서도 이어서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 과제를 휴대용 저장장치에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는 집에서 혼자 훈련을 수행하고, 다시 병원에 방문해 결과를 검토 받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및 희연병원에서는 각각 2015년, 2017년부터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B2B2C 사용성 평가를 통해 환자들이 집에서도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홈 재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휴대용 저장장치를 활용해 ‘병원(훈련 과제 제시)-가정(훈련)-병원(훈련 결과 검토)’ 형태로 재활 훈련을 수행하는 B2B2C 모델의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미국 B2B2C 사업 또한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이번 사용성 평가를 통한 경험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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