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난 18일 대구 본원에서 연 정부 제조로봇 지원사업 참여 기업 관계자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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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18일 대구 본원에서 정부 지원으로 로봇을 도입하게 된 기업 관계자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중소 제조공장에 로봇 도입·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인 로봇산업진흥원은 지원대상 업체를 선정, 지원해오고 있다.
정부는 올해도 이 사업 28개 과제 컨소시엄을 통해 56개 기업에 로봇 도입을 지원키로 했다. 컨소시엄당 전체 사업비의 절반 이내,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한 LED 조명 공장은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협동 및 직교 로봇 7대를 도입해 조립과 이송을 자동화한다. 에어컨 컨트롤 박스 공장에서도 협동 및 6축 다관절 로봇 8대를 도입해 조립 공정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워크숍에서 올해 지원대상 기업 관계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 수행에 필요한 사업비 관리와 현장 감리 등을 교육했다. 또 로봇 안전검사와 로봇 활용 재직자 교육 등 정부의 관련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진흥원은 최근 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지원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 신청 업체(과제) 수는 2017년 73개사에서 2018년 149개사, 올해 201개사로 매년 증가 추세다.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장은 “기업 수요 증가에 맞춰 예산 확보를 통한 지원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